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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54곳과 ‘독자 AI’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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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7.31 09:36:45

기술·데이터·산업 확산·운영 역량 결집
“AI 주권 넘어 세계 표준 도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자회사인 NC AI(대표 이연수)가 국내 최고 산업·학계·연구기관 14곳과 수요기업 40곳을 아우르는 초대형 ‘독자 AI 그랜드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이번 컨소시엄은 기술력, 데이터 역량, 산업 확산 가능성, 운영 경험의 네 박자를 모두 갖춘 ‘국가대표 드림팀’으로 평가받는다.

NC AI가 주관한 ‘독자 AI’ 그랜드 컨소시엄 참여 기업 단체 사진. 산업계·학계·연구기관 14곳과 수요기관 40곳이 함께 참여했다.
바르코(VARCO) 성공 경험 바탕, NC AI가 총괄 리드

NC AI는 2023년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VARCO’를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며 국산 AI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이끈 바 있다.이어 공개한 ‘VARCO VISION 2.0’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VLM 성능을 입증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NC AI는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체 산업의 파이프라인을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컨소시엄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언어·멀티모달·물리 AI 등 고도화된 기술 개발은 물론, 제조·유통·콘텐츠·공공 분야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산업 AI 전환(AX)까지 아우른다.

컨소시엄은 연구개발(R&D그룹)과 데이터 구축 그룹, 산업확산 그룹으로 나뉜다.

R&D 그룹에는 KAIST(3D 비전 및 로보틱스 기반 차세대 AI 기술 연구), 고려대(학계 LLM ‘KULLM’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서울대(모션 생성 및 이해 기반 피지컬 AI 기술 개발), 연세대(멀티모달 아키텍처 및 AI 신뢰성·안전성 연구), ETRI(한국어 모델(KorBERT, EAGLE)기반 사전학습 핵심 기술 공급)이다.

데이터 구축 그룹에는 NC AI 데이터실(LLM 및 멀티모달 특화 데이터 구축 총괄), 에이아이웍스(학습 데이터 품질 검증 및 설계), 연세대(AI Safety 및 데이터 프레임 설계 주도)이다.

산업 확산 그룹은 롯데이노베이트(AI 플랫폼 ‘Aimember’ 통한 산업 적용 주도), 포스코DX(제철소 및 이차전지공장 스마트팩토리 적용), HL로보틱스(자율주행 로봇용 AI 모델 상용화), 인터엑스(디지털 트윈 기반 Physical AI 모델 훈련), 미디어젠·NHN(공공·금융 분야 보안 중심 AI 적용). MBC(방송 아카이브 기반 문화·언어 맥락 특화 AI 콘텐츠 생성) 등이다.

수요기업 40곳 참여… 실증부터 확산까지 ‘풀 체인’

컨소시엄에는 롯데·포스코 주요 계열사, 제조·건설·유통·미디어·NPU 분야 대표기업 등 40개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 적용과 확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NHN Cloud의 22 PetaFLOPS급 AI 팜 기반으로 국산 NPU 최적화 실증을 추진하며, 모빌린트와 함께 드론·로봇 등 엣지 디바이스 실증 프로젝트도 함께 전개해 AI 전환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할 예정이다.

NC AI는 과기정통부의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서강대·KAIST·UNIST와 협력해 실무형 AI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진정한 AI 주권은 외산 기술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이번 컨소시엄은 기술·데이터·산업이 결합된 대한민국의 AI 전략 모델로, AI G3 달성을 위한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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