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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여객기는 오후 10시(현지시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2차례 복행(Go-around)했다. 이후 여객기는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시도했지만 비정상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 등 총 173명이 타고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세부 공항은 오는 25일 새벽 1시까지는 항공기 대부분의 이착륙이 통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총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사고 수습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이날 임직원 총 37명과 국토부 감독관 및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총 5명 등 세부공항 현지 지원인력 수송을 위해 오후 5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급파했다.
대체 항공기 운항(보항편)은 세부공항 활주로 재개 시점에 맞춰 항공기를 띄워,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