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진단키트주, 백신 관련주 등 바이오제약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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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 1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엘엔에프, 천보, 씨젠, 에코프로비엠, 엑세스바이오 등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와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제약이 1%대로 상승했다. 화학과 인터넷, IT부품,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운송과 통신서비스, 반도체, 유통 등은 0%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씨젠(096530)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13.81%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44%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97%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79% 하락했고 펄어비스는 1.43% 하락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639만주, 거래대금은 13조485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36개 종목은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