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이야기 인물한국사’ ‘한국사 이야기’ 등 100여 권의 저서를 저술해 한국사의 대중화 및 역사 연구의 저변을 민중사, 생활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사회활동으로 역사적 재평가를 이끌어내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크게 기여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및 식민지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역사 연구와 학술·교육 발전에 큰 공적을 세웠다.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고인에 대한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를 결정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오는 20일 오전 이이화 선생의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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