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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00143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790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5% 감소한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765억원(3.3% 감소), 영업이익은 102억원(-25.7%)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등 내수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이와 함께 4월 군산공장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공장 가동이 10일 간 중단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 및 출하 불가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해 매출액이 줄었고, 생산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원가 상승으로 이익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아베스틸은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활약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 1.2%, 영업이익 51.5% 증가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분기(12만9000톤(t)) 보다 증가한 13만1000톤(t)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부재료인 니켈 가격 상승분을 2월부터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판매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9억원(2%)에서 132억원(4.3%)으로 증가했다.
오는 하반기 세아베스틸은 지속 어려운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선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은 수요산업 부진 지속으로 난항이 예상되며, 수요 다변화 및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 지속 증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로 수출 부문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며, 단조사업부문 신사업(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CASK 제작)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한 향후 매출액 및 손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창원특수강은 판매 확대를 통해 상반기 이상의 실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니켈 등 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익성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