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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정규직은 2022년 말 1만4990명에서 올해 7월 말 1만2614명으로 2376명 감소했다. 반면 비정규직은 2136명에서 2566명으로 430명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은 1만7126명에서 1만5180명으로 1946명 줄었다.
우리은행도 정규직이 감소하고 비정규직이 늘었다. 정규직은 1만2855명에서 1만2336명으로 519명 줄었지만, 비정규직은 690명에서 1194명으로 504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 감소는 15명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정규직이 389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661명 증가해 전체 임직원이 272명 늘었다. 신한은행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796명, 421명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정규직 인원에 변동이 없었고 비정규직은 126명 줄었다.
은행권 정규직 감소에는 AI·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업무 변화, 희망퇴직·명예퇴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별퇴직금 등 보상을 수반한 자발적 퇴직도 포함되는 만큼 정규직 감소를 곧바로 고용 불안이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대체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체 인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고용형태별 증감이 엇갈리는 만큼 구체적인 업무 재배치와 인력 운영 실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은행권이 디지털 혁신과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정규직 인력이 크게 감소하고 비정규직 비중이 높아지는 고용구조 변화가 나타났다”며 “금융당국은 이러한 변화가 고용 안정성과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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