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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3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1139.4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금통위가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 수준에서 동결했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문(통방문)이었다. 지난 2월 통방문에 있던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나갈 것이다”는 문장을 통째로 들어냈다.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통상 ‘금리인상’으로 통해왔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절한다는 말이 금리를 인상한다는 뜻인지” 묻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여건이 괜찮다면 금리 인상 쪽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 문장이 사라지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닫힌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왔다. 원화 가치가 낮아질 수 있는 지점이다.
아울러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세(위안화 가치 하락)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께 달러당 6.67위안에 거래됐지만 장 마감께는 6.69위안 코앞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1.43%)와 코스닥 지수(-1.74%)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있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6억4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6.0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9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0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6891위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