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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1만원으로 연봉(12개월분)이 3372만원으로 추산됐다. 소득 구간별로는 월 150만∼250만원이 25.6%로 비중이 가장 컸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74만원으로 중소기업(224만원)보다 2.12배나 많았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각종 협회 등 비영리기업(308만원) 근로자보다도 적었다. 월소득 1000만원 이상 비율은 대기업이 5.2%로 중소기업(1.1%)보다 5배나 많았다. 대기업 근로자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50대(630만원), 중소기업은 40대(265만원), 비영리기업은 50대(394만원)에서 가장 많이 벌었다.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596만원이었다. 이는 연봉으로는 7152만원 수준이다. 전기·가스·증기 수도사업(583만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90만원)도 다른 직종보다 월급이 많았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137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3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월급이 적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비영리기업 7.9년, 대기업 6.9년, 중소기업 4년 순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1.3년), 건설업(1.8년)이 짧았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1.3년), 교육 서비스업(10.0년),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9.3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남성의 월 평균 소득은 327만원으로 여성(209만원)의 1.6배에 달했다.
한편 일자리행정통계 조사는 12월 기준으로 매년 작성된다. 모집단은 12월에 생산활동에 종사하면서 사회보험료, 소득세, 부가가치세 중 한 개 이상을 신고한 근로자의 일자리를 대상으로 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직역연금(공무원·사학·군인연금)에 가입한 임금 근로자의 약 1500만개 일자리 소득은 모두 포함됐다. 나머지 임금근로 근로자(약 300만개)의 소득은 국세청으로부터 표본 2만2000개의 소득을 받아 추정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