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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창업에서 답을 얻을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게는 선배들이 한강의 기적과 외환위기 극복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기업가정신을 다시 떠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황 부총리는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개회식에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어원을 설명하며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기업가정신의 어원은 ‘위험을 감수하다’라는 프랑스어인 `Entrepreneur`에서 비롯됐다”며 “우리나라가 이룩한 경제성장의 바탕에 기업가정신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바로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총리는 세계 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청년실업은 갈수록 심각한 요즘 청년들에게 생각의 변화를 주문했다. 대기업 취업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창업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 그는 “지금까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제 발전을 했다면 이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소규모 기업과 1인 기업이 미래 창조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이 미래 발전의 핵심 가치로 부각되고 세계 각국이 인재 유치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변화도 짚었다. 미국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던 벤처 중심지가 핀란드나 영국같은 유럽을 넘어 칠레와 브라질, 중국 북경과 심천까지 영역을 넓혔다. 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창업진흥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 아메리카’ 프로그램이나 초등학교부터 기업가정신 교육을 의무적으로 가르치는 유럽의 ‘오슬로 아젠다’ 같은 창업교육은 많은 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황 부총리는 정부 역시 창업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과 함께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85개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을 선정해서 대학과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정부도 각종 규제 개혁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사회전반에 걸쳐 더욱 속도감 있게 창업 환경을 바꾸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여기 모인 경제 전문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경험한 젊은이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가 이뤄지도록 교육계와 함께 산업계가 힘을 모아달라”며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3만 벤처의 시대를 넘어 제2의 빌게이츠가 나올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