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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력의 경우 호남지역의 기존 발전설비를 활용하면 산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한국전력의 판단이다. 김 장관은 “현재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는 게 전문가들과 한전의 평가”라고 말했다.
용수 역시 공급 여력이 있다고 봤다. 그동안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물이 농업용수나 하천유지용수 위주로 사용된 것은 수자원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지역 내 산업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력공급 시설을 계획대로 구축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공방이 이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10년간 준공된 345킬로볼트(㎸ )지중송전사업의 공사 기간 등을 근거로 정부가 제시한 18개월 내 구축 계획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관련 사업은 설계에 평균 15개월, 착공 이후 준공까지 평균 4년8개월이 걸렸다.
이에 김 장관은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로 이어지는 기존 345㎸ 송전선로와 신장성변전소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과거 사업과 여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광주공항까지 약 32㎞ 구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공사 구간을 여러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은 아직 기본 검토 단계다. 김 장관은 설계 착수와 입지 확정 여부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공사기간 단축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윤 의원의 요구에는 “여러 사항을 감안해 계획을 세웠다”며 세부적인 추진 방안과 관련 자료를 국회에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