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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 2026' 토론 세션에서 "안양시가 운동장 개발 자금을 세금이 아닌 토큰증권으로 조달하고, 인근 주민과 안양 시민에게 먼저 투자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토큰화 2.0 : 규제의 틀을 넘어 실질적 생태계 구축으로'를 주제로 한 이날 세션은 윤창현 코스콤 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매튜 프렌치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프로그램 매니저와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도 함께 참여했다.
민 의원은 패널 토론을 통해 토큰증권을 이용하는 색다른 개발 방식을 제안했다. FC안양은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홈구장은 여전히 종합운동장이다. 민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FC안양의 홈구장을 축구전용경기장으로 개발할 때 이 방식을 쓰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장 개발 자금을 토큰증권화 해 조달하자는 제안이) 2020년 처음 논의를 시작할 때는 코인이 왜 필요하냐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속도를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용경기장을 짓자고 하면 예산을 쓸 곳이 많다는 반대가 나온다"며 "열성 팬인 시민들이 토큰증권을 싼 가격에 보유하면 공사 기간의 분진과 소음, 교통 체증까지 받아들이는 열렬한 찬성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시민들은 소액으로 투자에 참여해 약정된 방식으로 수익 일부를 가져가고, 개발된 시설의 주차권·이용권이나 운영 수익 일부를 토큰으로 받는다. 민 의원은 "새로운 이익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업자에게만 가던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나누는 것"이라며 "시민은 개발사업을 지켜보는 사람이 아니라 성과를 나누는 참여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방안을 안양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도입해보자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금융당국에 "규제기관의 편의에 따라 시장을 구성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가 먼저이지 규제기관이 먼저가 아니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무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하며 규제기관이 관리 편의를 위해 시장을 왜곡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다"며 "디지털 금융 혁신은 세계와 경쟁하는 일인 만큼 본인들의 편리가 아니라 국민의 편리, 대한민국의 미래 관점에서 봐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토큰증권 제도는 지역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시장을 개척한 혁신 기업에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이것이 혁신을 목표로 하는 안정성"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