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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서울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선관위에서는 투표율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해명했는데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표율이 훨씬 더 높은 지역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예산 체계 상 유권자 숫자보다 많이 투표지를 인쇄할 수 있는 예산이 이미 반영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예산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 시간 이상 투표를 못하게 되면 사실상 개인적인 일정이나 건강 등 일신상 사유로 인해 투표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한 마디로 중대한 투표권 침해, 참정권 침해다.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해오는 과정에서 정상적 투표지 관리가 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구심이 매우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8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금 전 선관위에서 사과 메시지를 냈는데 이것은 단순히 사과한다고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한 가지 덧붙인다. 저번 독일 베를린 헌법재판소에서 선거당국의 총체적 부실 운영이 투표권 행사를 방해하고 선거 결과를 왜곡했다는 사유로 선거 전면 무효를 선언하고 재투표를 명령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선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유권자는 국민의힘 선거상황실로 언제든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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