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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특징주]보잉, 철강주, 블루프린트,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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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5.06.02 21:12:13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일(현지 시간) 보잉(BA)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잉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85달러에서 260달러까지 상향했다. 보잉의 주가는 지난 6개월간 32%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잉이 최근 영국, 카타르, UAE, 중국 등과 대형 항공기 계약을 체결한 점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는 영국 32대, 카타르 210대, 아랍에미리트 28대 수주에 더해, 중국 내 보잉 항공기 운항 금지 조치가 해제된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대해 “이번 거래들은 향후 글로벌 무역 협상에서도 보잉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보잉은 글로벌 무역에서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점이 주식시장 내에서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보잉의 주가는 개장 전에 1% 상승해 21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30일(현지 시간)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일(현지 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철강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CLF) 개장 전 23% 급등해 7달러 선에서, 스틸 다이내믹스(STLD)는 11% 급등해 137달러 선에서, 뉴코(NUE)는 10% 급등해 12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번 관세 발표 전까지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1년간 66% 하락했으며, 스틸 다이내믹스는 7%, 뉴코는 34% 급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철강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벤치마크 철강 가격은 톤당 약 $875로, 2월 트럼프가 25% 관세를 발표하기 전의 $725 수준에서 크게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 시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NY)가 미국 바이오 기업인 블루프린트 메디슨스(BPMC)를 약 9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5년 현재까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시장의 인수 거래다. 블루프린트는 전신 비만세포증(Systemic Mastocytosis)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이 질환은 비정상적인 비만세포가 골수, 피부, 위장관 등 주요 장기에 축적돼 다양한 면역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희귀 질환이다. 사노피는 블루프린트 인수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에서 이미 승인된 ‘에이바키트(Ayvakit)’를 확보하게 된다. 에이바키트는 현재 진행형 및 비진행형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에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다. 사노피 주식예탁증서(ADR)의 주가는 개장 전에 0.3% 상승해 4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또, 블루프린트 메디슨스의 주가는 개장 전 26.89% 급등해 12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테슬라(TSLA)가 유럽 시장에서 주춤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노르웨이에서는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도로연맹(Norwegian Road Federation)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등록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5월 신차 등록 대수는 2,6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선된 디자인의 ‘모델 Y’ 컴팩트 SUV가 판매 급증을 견인했다. 모델 Y는 3년 연속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현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5년 들어 테슬라의 1~5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작년 한 해 기준으로 신차 10대 중 9대가 순수 전기차(BEV)였다. 이러한 가운데 테슬라는 6월 말까지 모델 Y 인수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조건은 노르웨이를 비롯한 몇몇 유럽 국가에서 동시에 적용 중이며, 최근 급증한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에 2% 하락해 33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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