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복조리시장 차량 돌진, 12명 부상…운전자 급발진 주장(상보)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시장에서 행인을 향해 차량이 돌진해 운전자를 포함한 시민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데일리DB)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8분쯤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 주변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회색 소나타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운전자와 행인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4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별다른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병원에 이송된 A씨를 상대로 채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