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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수준이 87년 수준이다. 35년 전에 머물러 있다”며 “그것도 신군부가 야권분열을 틈타 이긴 민정당식 모델”이라고 꼬집었다.
장 이사장은 민주당의 대선 전략과 관련해 박스권 탈출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전략 중 하나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론에 불을 붙이는 것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지금 안 후보를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 탈출을 위한 ‘불쏘시개’로 열심히 태우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이사장은 안 후보의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에게 ‘자신이 불쏘시개로 타들어 가면서 잿더미로 변해가는 것을 알까 모를까’, 자신의 존재감이 커지는게 좋아서 즐기고 있는 것인가‘, ’윤 후보쪽에서 자신을 붙잡기 위해 청혼을 요청할 것이라고 생각할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장 이사장은 “안 후보는 이대로 가면 꽃놀이패가 아니라 양쪽으로부터 모두 배척당하고 잿더미로 사그라들 것”이라며 “지금까지 본인이 왜 실패했는지 아직도 분석이 덜 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민주당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안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과 지방선거 공천권 절반 보장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저 당(민주당)은 그런 내부계획을 세워 안 후보에게 낚시대를 던질 준비중”이라며 ‘정치거간꾼’을 통해 민주당 합류를 독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이사장은 “안 후보 주변 세력들은 왜 모두 안 후보를 불쏘시개로만 삼으려 하는 것일까”라며 “다시 말하지만 안 후보는 정치거간꾼들의 장난에 놀아나면서 물밑에서 정치흥정한다는 기사가 이렇게 쏟아져 나올수록 국민이 기대한 정도(正道)의 정치와는 멀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