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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청 소속 직원 40대 A씨를 전날 오후 8시 50분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자택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7급 주무관인 A씨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년여간 구청 투자유치과에서 근무하며 실무를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115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데, A씨는 이 사업에 들어오는 투자금을 관리하는 부서인 투자유치과에서 실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미 빼돌린 115억원 중 일부는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