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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기 세미나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김형준 명지대 교수 등 학계 인사를 불러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전직 의원 출신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남 출신인 장 전 의원은 과거 동교동계의 핵심이자 DJ의 전략 브레인으로서 정권교체 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당 밖에도 대권 도전을 생각하는 인물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꿈틀이` 중 한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이 영호남을 아우르는 큰 판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띄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의원이 정치 은퇴를 하면서 보수 정권의 탈환을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김 전 의원이 본격적으로 `킹 메이커 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 이사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정치적 연합인 DJP를 통해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다. 현 정권이 분열의 민주주의를 하고 있는데 다시 통합의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야권의 정권 교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