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재수감’ 전광훈 “대한민국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
| 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자택에서 호송차로 이동하던 중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
|
보석 취소가 결정돼 140일 만에 재구속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치소로 가기 위해 나오는 길에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했다”며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대통령의 명령 한 마디로 사람을 구속시킨다면 국가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허선아)는 이날 서면심리를 통해 지난달 8·15 광복절에 진행된 위법 집회에 참가해 보석 조건을 어긴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전 목사 주거지를 관할하는 서울종암경찰서에 수감지휘서를 송부했고, 경찰은 오후 3시40분께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해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전공의 무기한 휴진 잠정 중단…8일 오전 업무 복귀 결정
| 농성하는 전공의들. 사진=연합뉴스 |
|
무기한 집단휴진을 지속했던 전공의가 내일(8일) 오전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며 “비대위 정무적 판단을 통해 최선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체행동 1단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잠정적으로 파업을 유보하되 1인 시위와 피켓 시위는 유지하는 내용입니다. 대전협은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가 의대생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곧바로 단체 행동의 수위를 높일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제자와 성관계’ 인천 여교사, 직위해제
| 사진=이미지투데이 |
|
남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40대 여교사가 직위해제됐습니다. 7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한 고등학교 여교사 A씨는 지난 1일 직위해제되고 같은 학교 남학생 B군과는 분리조치됐습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부평경찰서에서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뒤 이같이 조치했다”라며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제자 B군과 만남을 이어오며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군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지난달 B군을 체포해 조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