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화장률이 전년(80.8%) 대비 1.9%포인트, 1994년(20.5%) 대비 약 4배 증가한 82.7%로 최종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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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의 화장률이 9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91.2%), 울산(90.2%), 경남(88.9%) 등 순이었다. 화장률이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로 67.7%를 기록했고, 충남(68.2%), 경북(71.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시·군·구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통영시로 화장률이 95.4%에 달했다. 이어 경남 사천시(94.9%), 부산 사하구(93.7%) 등의 순으로 높은 화장률을 보였다. 반면 충남 청양군은 41.1%로 가장 낮은 화장률을 나타냈고 이어 경북 예천군(46.8%), 전남 장흥군(50.8%)이 낮았다.
지난 10월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올해 3월 개원한 함안하늘공원을 포함해 총 59개소이고, 화장로는 총 346개이다.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30만6720건(1일 평균 852건)으로 지난해 사망자(28만827명) 중 화장한 사망자(23만2,128명, 1일 평균 645명)를 감안할 때 국내 화장시설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 부산, 경기 등 화장 수요에 비해 화장 시설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화장 수요에 맞춘 시설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