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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지브리 30년史 한눈에…라이선스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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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I 2017.12.04 18:09:29

스튜디오지브리 24개 작품 소재 대박람회 열어
홍보용 포스터 비롯 드로잉·기획서 등 선봬
지브리 공식매장 `도토리숲` 점포수 늘려갈 계획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스튜디오지브리의 30년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을 위해 준비한 특별 전시회에서 그간 개봉된 주요 작품들의 홍보용 포스터를 비롯한 각종 시각물, 기획서 등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스튜디오지브리 공식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원미디어(048910)는 관련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스튜디오지브리 대박람회-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전(展) 프레스오프닝에서 정동훈 대원미디어 사장은 “스튜디오지브리는 사람과 자연,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매혹적인 캐릭터로 최고의 작품을 선보여왔다”며 “이번 대박람회에는 스튜디오지브리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가 지난 1985년 설립한 스튜디오지브리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 영화 역대 흥행수입 상위 5개 작품 중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여년간 제작돼 온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최근작 `추억의 마니`까지 24개 작품의 영화 속 영상, 입체, 평면 등을 소재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40~50명에 달하는 스튜디오지브리 직원들이 방한해 보름동안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영화와 관련된 홍보용 포스터, 드로잉과 미술설정,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 라이센스 복제화, 캐릭터 상품 및 기획서 등의 수많은 자료들로 전시장을 채웠다. 스튜디오지브리 작품의 제작과 홍보를 담당한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의 인터뷰를 비롯해 각 작품에 대한 코멘트와 뒷이야기를 실었다. 또 특별 테마전시로 기획된 `하늘을 나는 기계들`은 작품 속에 등장한 비행선들을 입체조형으로 제작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정 사장은 “스튜디오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숨어있는 지브리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지브리의 국내 라이선스사업을 맡고 있는 대원미디어는 서울 용산과 홍대, 잠실 3곳에서 토토로 등 지브리스튜디오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도토리숲`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홍대에 개장한 원피스 테마카페와 함께 국내 라이선스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킬러 콘텐츠인 `지브리·원피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대원미디어는 향후 전사적인 마케팅 계획에 따라 도토리숲의 점포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스튜디오지브리와의 관계도 돈독히 유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호시노 코지 스튜디오지브리 대표는 “한국에서의 스튜디오지브리 역사는 대원미디어와 함께해 왔다”며 “스튜디오지브리의 극장개봉작 24개 중 대다수인 21개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준 것이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이며 이번 전시회도 한국과 일본의 스텝이 하나가 돼 준비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은퇴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최근 신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호시노 대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은퇴후 제작해 왔던 단편 CG 애니메이션은 이미 완성했고 다시 예전 방식인 손으로 그리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준비 중”이라며 “그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얼마전에 TV시리즈를 CG로 제작했는데 흐름을 이어 장편 CG 애니메이션을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스튜디오지브리 대박람회-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전(展)에 작품 속에 나오는 비행선이 전시돼 있다.(사진=이후섭 기자@dlgnt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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