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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한정선 전상희 기자] 김명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을 통해 4차산업 활성화와 관련, “정부의 관련 정책과 법규 개선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포럼 주요 연사인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에스토니아의 코딩 교육 관련 국가가 주도해 활성화했다고 했는데 한국 정부도 참조할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뗐다.
2016년 통계를 보면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2000여개 업체 중 55%는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통상 사물인터넷 생태계는 기기,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4가지로 분류되는데 서비스쪽이 비중에 비해 매출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김 센터장은 “사물인터넷 산업 매출의 80%는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나오는데 서비스와 플랫폼 분야를 적극 지원해 매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 안전,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공공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센터장은 “최근 각종 사이버 공격 이상징후가 발생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선제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며 “센터도 시대의 발전 수준에 맞춰 스마트한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