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황강댐 방류시 사전 통보는 남북간 여러차례 합의한 사항”이라며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대응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란 점에서 상호간 책임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하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남북은 2009년 10월 황강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통보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정책으로 남북 통신선도 단절된 상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위성 등 과학기술 활용해 관련동향을 모니터링 중이이다.
이어 당국자는 “전날 북한의 황강댐 방류 정황이 확인됐고, 오전 10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5.71미터(m)”라며 “접경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도 17~19일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렸고, 21일에도 우천이 예상되는 만큼 황강댐 방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북한에 올해 장마철 들어 4번째 ‘폭우·많은 비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수해 피해 등은 아직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없다”며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방류로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홍수 관리를 한다. 수위가 1m를 넘으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12m는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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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선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에서 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1006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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