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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테크 해줄게"…종로 금은방 업주, 20억 규모 금 들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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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헌 기자I 2026.06.09 11:38:22

첫 고소 접수 후 10건 이상 유사 신고 잇따라
피해자 오픈채팅방엔 100명 이상 모여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금은방 업주가 고객들이 맡긴 금과 현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같은 내용의 고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까지 10건 이상이 접수됐고 추가 고소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금액은 20억원을 넘는다. 피해자들이 자체적으로 꾸린 오픈채팅방에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100명 이상이 참여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업주의 말을 믿고 현금이나 금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들과 계 형식으로 돈을 모아 업주에게 전달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으로 접수되는 고소 건을 모두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업주 검거 여부 등 수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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