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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슈퍼컴퓨팅 아시아’ 참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김현아 기자I 2025.03.06 15:02:53

풀스택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KISTI·KRISS와 협력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와 공동부스 참가
양자 프로세서, 초저온 냉각기 전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아시아 2025(Supercomputing Asia 2025)’에 애니온 테크놀러지스(Anyon Technologies)와 공동 참가한다고 밝혔다.

SDT는 이번 행사에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공동 생산 중인 초저온 냉각기, 양자 프로세서, 웨이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니온 테크놀로지스는 특히 양자 냉동장치인 ‘Dilution Fridge(희석 냉동기)’와 QPU(Quantum Processing Unit, 양자처리장치) 제작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합작사를 만들어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호퍼 수퍼칩(Grace Hopper Superchip)과 연동된 20-큐비트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인 로저 루오(Dr. Roger Luo) 박사(왼쪽)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 SDT 본사를 방문, 윤지원 SDT 대표(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슈퍼컴퓨팅 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슈퍼컴퓨팅 분야 학회로, 고성능 컴퓨팅(HPC) 및 슈퍼컴퓨팅 분야의 최신 기술 발전과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는 자리다.

SDT는 이번 행사에서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및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와 협력하여 개발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KRISS의 5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와 KISTI의 양자 에뮬레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풀스택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실행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API 키 관리, 작업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SDT는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NVIDIA와 협력한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기능 데모와 양자 머신러닝을 활용한 HSBC의 거래 유형 분류 케이스 스터디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SDT와 애니온 테크놀러지스가 보유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도 함께 전시된다. 주요 전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SDT와 애니온 테크놀러지스가 공동 개발 중인 초전도체 기반 양자 컴퓨터(목업 모델) 사진=SDT
공동 부스에서는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의 IP를 기반으로 양산 예정인 초저온 냉각기(Dilution Fridge) 모형을 비롯해 양자 프로세서 웨이퍼, 양자 한계 증폭기(Quantum-limit Amplifier), 양자 프로세서 등의 핵심 양자 기술 제품이 전시된다.

윤지원 SDT 대표는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함께 올해 2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1,000큐비트 이상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DT는 양자표준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컴퓨팅이 미래 컴퓨팅 기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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