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연방정부 공중보건 최고책임자인 비벡 머시 의무총감 겸 공중보건서비스(PHSCC) 단장이 알코올과 암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경고를 발표하면서 3일(현지시간) 미국 주류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머시 단장은 알코올 음료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으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음료에 부착되는 기존의 건강 경고 라벨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시 단장은 또 많은 사람이 현재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은 건강이나 웰빙에 아무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음주 뿐 아니라 소량의 음주도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에 주류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 주가는 1.71% 하락한 218.77달러를 기록했다. 버드 라이트 모기업 안호이저부시 인베브(BUD) 주가는 1.5% 하락한 4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잭다니엘 위스키 등으로 유명한 브라운포맨(BF.B)은 3%대, 보스턴 비어(SAM)는 5%대 하락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