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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는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 말이다. 이 중 부동산 토큰증권은 기존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의 장점을 살리면서 비금전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에 STO가 접목되면 접근성과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상무는 “부동산투자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대비 인적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그러다 보니 업무를 함에 있어 많은 소통과 서류작업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STO가 도입되면 이런 부분들이 개선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기열 이지스자산운용 전무는 “STO라는 새로운 방법론이 되면 리츠나 다른 것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질 것 같다”며 “단순히 홍보의 수단, 정보의 정확한 전달을 넘어서서 다채로운 발전으로 갈 수 있는 기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전통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STO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 상무는 “STO에 투자하더라도 당국의 규제가 많이 풀려야한다는 생각을 일차적으로 한다”며 “장기적으로 시장이 성장하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오피스가 많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오피스 공실률이 높지만 한국은 2~3%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국가 대비 임대료 상승 가장 높은 곳이 서울”이라며 “오피스가 잠재적으로 각광받는 투자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컨더리 트레이딩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사무엘 리 프랙터 CEO는 “세컨더리 트레이딩은 보험과 같은 개념”이라며 “7년을 보유기간이라 했을 때 실제로 활용할 필요는 없지만 유동성이 묶이니,세컨더리 트레이딩 시장이 있으면 좋다. 투자자들에게는 보유기간과 수익률 둘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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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뉘케디 레드스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부동산 STO 시장) 느낌이 더 좋다. 많은 투자자들이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고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분위기가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랍권, 캐나다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도 “기존에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STO로 직접적으로 전환된다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STO가 일반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화 보다는 디지털화 측면에서 투자자 편의가 클 것으로 본다”며 “토큰화와 함께 정보의 정확한 전달과 높은 활용도, 포트폴리오 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목표로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 상무는 “국내에서 글로벌 부동산 STO 시장이 제시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개발 사업에 접목해야 될 것”이라며 “그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선 개발 사업 등에 접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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