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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각 13곳의 지난해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15.9%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온라인 매출의 빠른 증가가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6.8%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도 2017년 35 대 65에서 지난해 37.9 대 62.1로 줄었다.
온라인 유통으로의 이동은 매년 빨라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 매출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6년 18.1%, 2017년 13.2%, 2018년 15.9%로 3년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2016년 4.5%, 2017년 3.0%, 2018년 1.9%로 매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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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도입과 배송 제도 개선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오프라인 유통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있었다. 전통적 최대 매출을 기록해 온 대형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2.3% 줄었다. 반대로 편의점 매출은 8.5% 늘며 선전했다. 백화점과 SSM 매출도 각각 1.3%, 2.0% 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온라인 중에선 이마트몰·위메프·티몬 같은 온라인 판매업체 증가율이 19.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G마켓·옥션 같은 판매중개업체(오픈마켓)는 같은 기간 14.7%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나 식품, 서비스 부문 매출이 늘고 패션·잡화와 아동·스포츠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월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 10조원을 돌파하며 매월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래액도 10월부터 6조원을 웃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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