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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금액 3400억원...전년비 23%↓

박정수 기자I 2017.07.13 15:35:30
자료 예탁원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금액이 크게 줄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건수는 859건으로 직전 반기(1390건) 대비 38.2% 감소했으며, 행사금액은 3426억원으로 직전 반기(4434억원) 대비 22.7% 줄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지속해서 상승했음에도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에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다수 주식 관련 사채 청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행사금액 또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코스닥 지수의 하락과 상위 종목의 행사청구 금액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식 관련 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41.2% 감소한 647건, 교환사채는 29.2% 증가한 84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2.9% 감소한 128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을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7.3% 감소한 3037억원, 교환사채는 64.2% 감소한 35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7억원으로 78.7% 감소했다.

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 행사금액 상위 종목은 대명화학 2회 교환사채, GS건설(006360) 131회 전환사채, 세종투자 1회 교환사채, 넥스트아이(137940) 1-1회 전환사채, 우리들제약(004720) 30회 전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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