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출시 둘째날인 25일 4조원 내외의 대출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누적으로는 8.9조원으로 9조원에 육박한다.
금융위는 25일 “오후 6시 현재 2만 9792건, 3조 1925억원의 대출 승인이 이뤄졌다”며 “금일 약 4조원 내외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2.5~2.6% 고정금리·장기분할 대출로 갈아타는 안심전환대출은 올해까지 20조원 공급되며 월별 한도는 5조원으로 맞춰져있다. 그러나 출시 하루만에 월별 한도의 대부분이 소진되면서 공급 조절이 불가피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이번주까지 안심전환대출의 대출 현황을 파악한 후, 총 한도를 늘릴지를 결정한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이날 “국민과 시장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 내일 상황을 지켜보고 업무프로세스를 봐서 한도증액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