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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격 하락 시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1월 미국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으로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도 활성화되고 투자도 쉬워졌다. 문제는 정가격 하락기에는 기관들의 대규모 ETF 매도와 헤지펀드의 알고리즘 매매가 겹치며 하락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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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주식시장 간의 동조화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금리 인상기를 거치며 더욱 강화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제한돼 있어 금융시장 직접 충격은 크지 않지만, 향후 참여가 확대될 경우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이 주식·외환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한은의 지적이다.
테더·서클의 미국 단기국채 보유규모가 늘어나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환매가 단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등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이 채권시장으로 전이되는 경로도 형성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가상자산 가격 변동 충격이 보유자산 평가손익이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전통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잔액 및 준비자산 구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고 발행 규모가 증가하면 단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 있어 발행잔액, 준비자산 구성, 환매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