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2025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지정된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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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사업이 종료되는 2032년까지 초전도·중성원자를 기반으로한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양자컴퓨팅), 양자메모리 기반 양자중계기 개발 및 네트워크 단위의 3노드 100km 양자인터넷 구현(양자통신), 국방·첨단산업 혁신을 선도할 양자센서 융복합플랫폼을 개발(양자센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최초로 오류정정이 동작하는 초전도 기반 양자프로세서(QPU) 개발에도 도전한다. 오류정정 기술은 양자큐비트 수 증가에 따른 오류 누적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구글社는 오류정정이 동작하는 QPU인 Willow를 지난해 공개한 바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총괄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5년간 8146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국가 R&D 사업 예타 결과도 확정했다. 또 지난해 처음 도입한 부처의 소규모·단기 사업을 통합하는 ‘고유임무 계속사업 예타제도’의 첫 사례로 5개 부처의 6개 고유임무형 계속사업 시행도 확정됐다.
여기에는 △디지털 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 사업(과기정통부, 1363억원) △재난 및 안전관리 연구개발사업(행정안전부, 1862억원) △반도체첨단 산업기술개발사업(산업부, 3135억원) △클린 에어 기술개발사업(환경부, 972억원) △기후변화 적응 수재해 관리 기술개발사업(환경부, 1066억원) △건설 전주기 안전혁신 개술개발사업(국토교통부, 1389억원) 등이 포함됐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 탄소중립 산업전환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등 우리 사회의 주요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 사업들의 추진이 확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연구개발 투자가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