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즈는 지난 1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2일 의정부점, 5일 하남점, 9일 본점에 이어 오는 16일 광주점까지 총 5개 점포 내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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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차별화된 소통을 지향하는 만큼, M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로 변모 중인 백화점에 단기간에 입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참신하고 다양한 매력을 빠르게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케즈는 1916년 미국에서 탄생한 스니커즈 브랜드로, 케즈의 부드럽고 소리 나지 않는 신발 고무 밑창을 ‘스니커’라고 불렀던 것이 오늘날 스니커즈의 모태가 됐다고 할 만큼, 스니커즈의 원조 격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휠라코리아가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확보, 올 1월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본격 전개를 시작했다. 브랜드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슈즈를 필두로 의류, 액세서리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선뵈고 있다.
특히 미국 본사의 제품을 유통, 판매해왔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전 세계 유일한 브랜드 라이선시로서 휠라코리아가 자체 기획·생산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과 체형에 맞춘 제품 개발 및 다각화로 케즈를 한국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브랜드 리포지셔닝 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케즈는 신규 대리점(가두점)도 추가 오픈한다. 지난 1월 순천점을 시작으로 현재 청주점, 전주점, 여수점, 대전점, 홍대점까지 총 6개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이달 중순 오픈 예정인 부산 서면 삼정타워점(피에스타)을 비롯해 상반기 중에만 대구 동성로점, 익산, 오산, 천안, 인천 스퀘어원, 구미,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신규 대리점 9곳을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로써 상반기에만 20개 매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케즈 관계자는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보다 많은 소비자분께 브랜드가 지향하는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단순 수입유통사가 아닌 라이센시로서 자체 기획·생산이 가능한 만큼 그간의 노하우를 접목해 MZ세대를 상징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