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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기관 매물홍수에 급락…'따상'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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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중 기자I 2020.10.26 15:54:06

상장 후 하루 빼고 모두 하락
26일도 9.57% 급락해 15.6만원으로 마감
개인 순매수에도 기관·기타 매물 부담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가 이날 9% 넘게 급락하며 16만원선도 하회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으로 기록했던 최고가와 비교해 반토막 났다.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벤처캐피탈 등이 상장 초기부터 대거 매도한 것으로 드러난데다, 곧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물량도 대기 중이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9.57%(1만6500원) 하락한 15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쓰면서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지난 22일 0.56% 오른 것을 제외하고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앞서 빅히트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확정하고 거래 첫 날 장 초반 일시적으로 ‘따상’을 기록해 31만5000원까지 상승했지만, 3분만에 따상이 풀렸고 결국 첫날 시초가 대비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종가는 따상의 절반 수준인 15만7500원마저도 밑도는 수준이다. 아직 공모가와 비교하면 15.6% 정도 웃돌고 있지만 공모청약에서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던 매물이 곧 풀릴 예정이라 대기매물도 상당하다. 오는 30일에는 의무보유확약 15일을 걸었던 기관들의 물량 20만주가, 오는 11월 14일에는 한달을 걸었던 132만주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특히 공모청약에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4대 주주 메인스톤과 특별관계인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빅히트 상장 직후 158만주를 내다팔아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들이 내다판 주식은 전체 지분의 4.5%에 달한다.

반면 방탄소년단(BTS) 효과에 주목한 개인들은 상장 후 이날까지 4734억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빅히트를 순매도했다. 특히 기타법인이 3073억원, 사모펀드가 1961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상장 후 주요 주주들 역시 지분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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