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 한국당 자진 탈당

김겨레 기자I 2019.09.26 18:04:33

한국당, 26일 류 교수 탈당계 처리
윤리위 징계 논의 일자 자진 탈당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관에서 예정된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교양수업을 위해 강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류 교수는 이날 탈당계를 제출, 즉시 처리됐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 차원의 징계 논의가 착수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교수가 자진해 탈당계를 제출함에 따라 한국당은 이를 수리하고, 윤리위 소집은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류 교수는 과거 홍준표 전 대표 당시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류 교수는 지난 19일 연세대에서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학과 학생 등은 류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류 교수는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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