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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7일 광동서 심천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나노미터 64비트 중앙연산처리장치(CPU) ‘쿤펑920’(kunpeng920)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설계에는 영국 반도체설계 회사 ‘ARM홀딩스’가 참여했다. 판매전략을 통괄하는 쉬 원웨이(徐文偉) 이사는 “ARM과 손잡고 세계 최고 성능의 반도체를 개발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나 빅데이터 서비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쿤펑920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데이터 처리능력은 25% 증가하고 전력사용량은 30% 억제했다. 현재까지 판매 계획은 없으며 화웨이의 자체 데이터센터나 서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쿤펑920으로 가동되는 타이산 서버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타이산은 빅데이터와 스토리지 분배, ARM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용도로 활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화웨이가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자체 반도체 기술을 키워 경쟁력을 쌓고 반도체 조달능력을 안정화하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의 2위 통신장비업체 중흥통신(ZTE)의 경우, 미국이 ZTE가 2018년 대(對) 이란·북한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7년간 금지했다. 미국에서 반도체를 공급받던 ZTE는 이 일로 회사가 폐업 위기까지 몰렸다. 중국 정부는 현재 10~20%에 불과한 반도체 자급자족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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