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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소방서, SRT 수서역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김보영 기자I 2016.11.23 17:14:34

강남구청·(주)SR 등 24개기관과 협동 훈련
SRT 수서역 비상대비 실행계획 현장적합성 검증·재난안전시설 점검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수도권 고속철도(SRT) 수서역에서 강남소방서 관계자들이 ‘재난대비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남소방서)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강남소방서는23일 오후 2시쯤 강남구청 및 (주)SR과 함께 내달 9일에 개통될 예정인 서울 강남구 수도권 고속철도(SRT) 수서역에서 ‘재난대비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비상방송과 승객대피 등 SRT 수서역 자체 비상대비 실행계획이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재난안전시설들이 실제로 잘 작동되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훈련은 ‘불안심리를 가진 한 50대 남성이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열차에 탑승한 뒤 이 물질로 열차를 방화하려고 하는 상황’을 가장한 채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훈련은 △(주)SR의 초동조치와 승객대피 △자위소방대 및 선착 소방대의 초기 대응 △민관 합동 총력대응하는 긴급 구조 통제단 가동 △수습 및 복구를 위한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본부장 강남구 부구청장)의 운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강남소방서를 비롯해 119특수구조단, 강남구청, 군, 경찰, 보건소와 4개 병원 등 총 24개의 기관 및 678명의 대규모 인력이 동원됐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기반으로 (주)SR은 비상대응 계획에 따른 현장 매뉴얼을 개편·보완하여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 기관은 현장 실전 중심의 훈련을 통해 ‘유기적 협력체제’를 견고히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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