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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2016 미술주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 실시했던 ‘미술주간’은 미술문화의 일상화를 위해 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공간 등 국내 미술전시공간의 전시 관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연계해 관람객들의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미술주간 기간 동안 전국 100여 개 국·공·사립미술관에서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또한 미술주간 기간인 13일부터 16일까지 세계 16개국 170개 화랑(갤러리)이 참여하는 ‘2016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6)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한국국제아트페어’에는 미술주간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아트페어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 쇼케이스 전시와 국제 패널 토크, 축하 연회, 미술 관람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6개의 작가미술장터도 준비되어 있다.
문체부가 ‘올해의 미술도시’로 선정한 대구는 미술주간 행사로 서동진과 이인성, 이쾌대 등 한국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출생지인 대구에서는 미술해설사와 함께 방문하는 ‘예술가의 작업실 기행’을 마련했다. 아울러 경기 김포와 경북 상주, 전남 화순, 전남 담양에서는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공공미술 설치작품을 그리는 ‘마을미술-색동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외에도 9월 초부터 일제히 개막한 서울·광주·부산 비엔날레가 이번 미술주간 동안 특별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세마(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에서는 작가 구수현, 작가 안민욱, 작가 에두아르도 나바로 등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워크 & 토크(Walk & Talk)’ 세미나와 전시 관람, ‘좋아요 미술!-광주비엔날레 이미지 컬러링’과 ‘누리소통망(SNS) 인증사진 이벤트’, ‘드론을 이용한 홀로그램 퍼포먼스’ 등 펼친다.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23일 비엔날레가 열리는 F1953(부산 수영구 고려제강 옛 수영공장)에서 ‘모바일 키친 오픈 레서피 인 부산: 진짜 맛나게’와 ‘공공파티 니나내나: 화끈하게’를 펼치며 ‘2016 미술주간’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한다.
미술주간 프로그램과 이벤트,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www.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