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원역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2016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원탁토론회는 2019년까지 민간자본 유치방식으로 조성되는 영흥공원(미조성면적 48만7311㎡)에 들어설 수목원의 종류, 규모 등을 비롯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토론회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의원을 비롯 영흥공원 일대주민 및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사업계획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10명씩 4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공원의 테마 및 도입시설 △유지관리 및 효율적 운영 주체 △시민참여 방안 등 각각의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시설은 무엇보다도 이용하는 시민이 만족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주요 의견 및 아이디어가 공원 조성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흥공원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가 시행되는 2020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면 무분별한 난개발과 수림 및 지형의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수원시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을 제정해 민간개발 경쟁공모방식으로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형 도심공원을 조성할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6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제안서에 의해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내년 초까지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본격적인 실시계획 인가는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 하반기에는 보상절차 등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흥공원은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사유지만 120여필지(43만㎡·전체면적의 72%)에 달하는 만큼 원활한 보상절차를 통해 오는 2018년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2019년 말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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