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에는 KISTI에서는 송사광·이식 책임연구원이, 한국뇌연구원에서는 김진섭·라종철 책임연구원이 각각 인공지능과 뇌, 그리고 슈퍼컴퓨터를 주제로 4개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강연자와 청중들이 함께 강연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브레인 토크’ 시간이 이어진다.
강연이 끝나면 한국뇌연구원과 KISTI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뇌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다.
KISTI 연구원들이 보는 인공지능의 미래, 한국뇌연구원 연구원들이 전망하는 뇌과학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인공지능과 뇌과학의 융합 및 인간 뇌를 바탕으로 한 ‘강인공지능’ 개발을 함께 모색한다.
뇌과학과 인공지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두 연구원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인공지능과 뇌과학은 물론 이들이 만들어갈 지능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도 일반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이번 강연은 국가 연구기관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KISTI와 뇌과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STI 한선화 원장은 “과학 분야가 할 수 있는 사회공헌 중 하나는 과학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양 기관의 협력이 미래의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뇌연구원과 KISTI는 지난해 뇌연구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력과 연구시설, 데이터의 공동이용, 인력 훈련과 기술교류, 학술행사 공동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슈퍼브레인 콘서트 참가신청은 오는 7일까지 이메일로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연구원 홈페이지(kb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