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선데이토즈(123420)가 주주 가치를 높이려고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선데이토즈는 보통주 5주를 1주로 합치는 액면병합과 1주당 0.5주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액면병합으로 액면가 100원인 선데이토즈 발행 주식 3225만3838주는 액면가 500원의 645만767주로 변경된다.
무상증자를 통해 310만주를 신규로 발행하면서 발행 주식 수는 950만주로 변경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게임 업계 상장사 대비 낮은 액면가와 스팩과 합병으로 늘어난 주식 물량에 따른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활한 수급과 적정 시장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창사 이래 최다 규모인 7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며 “매출 다변화를 통한 기업 성장, 재평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데이토즈 최고재무책임자 민광식 이사는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통해 적정 수준의 발행 주식 수 조정과 주주권익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 우선 정책을 확대하며 모바일게임 대표주를 향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2009년 설립해 모바일게임 ‘애니팡’ 시리즈를 서비스 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2013년 10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797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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