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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이닉스 美 AI 투자법인이사회 의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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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11.05 0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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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ICO 코퍼레이션 명칭 확정 기재
최대 100억달러 투자…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
송현종 CEO·곽노정 등 SK 핵심 경영진 이사회 합류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SK하이닉스가 미국 인공지능(AI) 전문 투자법인의 명칭을 ‘HYAICO 코퍼레이션’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이사회 의장을 맡아 글로벌 AI 기업 투자와 인프라 사업 확대를 진두지휘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그룹)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분 대량보유 보고서에 미국 AI 전문 투자법인의 명칭이 ‘HYAICO 코퍼레이션’으로 기재됐다. 지난 1월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칭 ‘AI Co.’로 불렀던 법인의 공식 명칭이 공개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 솔루션 전문 투자법인을 구축하고 최대 100억달러(약 14조원)를 출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낸드플래시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존 법인을 AI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 글로벌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HYAICO는 미국 AI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과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SK그룹 계열사의 기존 사업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등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인 이사회에는 SK그룹의 핵심 경영진이 참여한다.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담당한다.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도 이사로 합류했다. 최 회장이 직접 투자법인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만큼 그룹 차원의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SK그룹이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재원은 기존 솔리다임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별도로 관리한다. HYAICO는 투자금이 필요한 시점마다 출자사에 자금을 요청하는 ‘캐피털 콜’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투자금은 필요할 때마다 SK하이닉스 등 출자사로부터 조달하고, 솔리다임의 배당과 수익에서 발생한 이익은 SK하이닉스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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