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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둔화의 배경으로는 12월 중순 이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목된다. 브로드컴과 오라클을 둘러싼 수익성, 재무건전성 우려가 인공지능(AI)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UBS AI 위너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2월 10일 단기 고점 대비 각각 3.3%, 5.1% 하락했다. 미 증시 역시 S&P500지수가 12월 24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약세로 전환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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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은 9억 3000만달러 늘어나며 37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투자 행태도 뚜렷하게 달라졌다. 개인 자금은 개별 종목이나 레버리지 상품보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집중됐다. 이들 지수 추종 ETF 순매수 규모는 11억 2000만달러로 미국 주식 순매수의 60%를 차지했다. 반면 11월 시장을 주도했던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과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매그니피센트7 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65%, 레버리지 상품 투자는 82% 감소했다.
반도체와 테슬라 관련 자산에서는 대규모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 테슬라 단일 주식이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고, 일부 투자자들은 반도체·테슬라 인버스 ETF를 순매수하며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흐름도 강화됐다. 고배당 ETF와 배당성장형 ETF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미국 3개월 이하 단기채 ETF는 2억 3000만달러 순매수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다영 국금센터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현금성자산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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