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2월 2주(2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0.04%), 서울(-0.05%→-0.03%) 및 지방(-0.06%→-0.0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9%→-0.06%), 세종(-0.32%→-0.03%)도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8개도는 하락폭(-0.03%)의 변동이 없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단지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및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라고 평가했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4%→0.0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7%→0.0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대전(0.05%), 경기(0.04%), 전북(0.03%), 울산(0.02%) 등은 상승, 충북(0.00%)은 보합, 대구(-0.10%), 충남(-0.05%), 부산(-0.05%), 경북(-0.03%),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8→90개)은 감소, 보합 지역(7→14개)은 증가, 하락 지역(73→74개)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수요 증가로 인해 지역내 학군,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나 이번주는 연휴의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