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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 등은 객실 1개를 주점으로 개조한 뒤 영업안내 문자메시지를 보고 방문한 남성들에게 술과 안주를 제공하고 여성 접객원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비롯해 호텔 종업원 2명과 30대 여성 접객원 등 총 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도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역삼동 소재 한 모텔에 차려진 불법 룸살롱을 단속했다.
경찰은 업무 및 종업원 8명과 고객 33명 등 총 4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으며, 업주에게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단속에 나선 경찰을 보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영업상무’ 1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해당 주점은 모텔 건물 지하 1층~지상 1층을 유흥주점으로 허가받아 영업하다가, 허가된 업소는 폐업 신고를 하고 지상 2~3층을 룸살롱으로 개조해 손님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층에는 ‘유리방’을 설치해 남성 손님들이 여성 종업원을 선택하는 시설도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침대가 있는 지상층으로 올라가려면 주점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점 등을 토대로 성매매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지난 4월 12일부터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조치는 다음달 4일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