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은 12일 오전 의정부시청을 찾아 코로나19 확산저지와 사태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억 원과 마스크 2만개를 안병용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과 마스크는 박준영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마련해 더욱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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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재단은 을지대학교병원이 있는 대전광역시와 서울 노원구에 각각 1억 원과 5000만 원씩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15일 간 코호트 격리됐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직원들에게 사재 1억 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했으며 2013년 타계한 을지재단 설립자 고 박영하 박사의 전 재산 172억 원을 다른 유가족과 함께 을지학원과 병원에 기부하는 통 큰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박준영 회장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의정부시에도 최근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큰 만큼 지역사회가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국민께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재를 내놓기로 했다”며 “을지재단 산하 기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