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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매 정부마다 3년차쯤 경호시설 준비를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통상적인 절차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통령 경호처가 업무시설용 부지 취득 명목으로 22억 1700만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사저는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하지만 경호원 숙소와 근무 시설 등에는 국가 예산이 편성된다.
청와대는 다만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의 위치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어떤 지역으로 가시게 될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노영민 비서실장 역시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산이 편성돼 있는 것은 맞지만 지금 지역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양산에 거주했으며, 대선 당시에도 대통령 퇴임 후 양산으로 돌아갈 것이란 의지를 재차 밝혀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