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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이데일리ON 전문가는 10일 오후 서울 한국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머리가 좋다고, 재무·차트분석 잘한다고 주식투자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며 “어려운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주식투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손절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문가는 “주식투자는 상승 또는 하락을 맞추는 50대 50 확률의 게임임에도 개인투자자 10명 중 8명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원인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관리 미흡을 꼽았다. 그는 상담을 맡았던 한 고객의 사례를 들었다. 그 고객은 7개 종목을 보유 중인데 5개 종목은 수익, 2개 종목은 손실을 내고 있었다. 문제는 수익률의 경우 종목별로 3~11% 수준이었던 반면 손실률은 각각 27%, 42%를 기록하고 있었던 것.
박 전문가는 “주식투자로 돈 벌기 위해서는 수익이 아니라 손실관리부터 해야 한다”며 “수익 극대화에 목매지 말고 손실을 줄일 생각을 하는 게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 또는 10% 손실 시 반드시 손절매를 하겠다는 원칙을 세워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이날 손절 하지 않고 100% 성공하는 투자 비법도 공개했다.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85% 3매수 기법’투자다. 투자 주기는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
85% 3매수 기법이란 예를 들어 지수형 ETF 가격의 전고점이 2만원일 경우 2만원의 85%인 1만7000원 이하에서 3분할(월봉 기준)로 매수하는 것이다. 이후 10% 이상의 수익이 났을 때 수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그는 실제 이 투자 기법을 적용해 단 한번의 손실 없이 매번 10% 이상의 수익을 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전문가는 “85% 3매수 기법은 ‘미래는 반드시 발전한다(지수는 결국 우상향한다)’는 믿음,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전쟁, 대지진 등 재건 불가능한 이슈가 발생하지만 않는 다면 성공확률은 100%”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