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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장기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외식부담이 커진 국민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주기 위해 반값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고객이 몰려 통닭 준비물량이 달리는 사태를 막기 위해 쿠폰 먼저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돈자조금위원회(한돈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도 오는 21일까지 ‘한돈몰 고객 감사제’를 연다.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 인기품목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다.
한돈위는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과 함께 지난달 말 일주일간 ‘부담은 싹! 건강은 꽉! 한돈과 함께! 한돈 소비촉진 할인 판매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는 삼겹살 1kg을 사는 선착순 1000명의 고객에게 4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1만7000원 상당의 목살 1kg을 무료로 증정했다.
반값 행사는 광고 및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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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 협회장은 “‘이대로 가면 곧 수제맥주 업계가 사라진다’는 위기감으로 많은 양조장과 펍이 동참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이라며 “수제맥주도 수입맥주처럼 4캔 1만원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맥주 선진화법인 종량세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값 할인이 지나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앞서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일부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객이 갑자기 몰리면서 식재료가 바닥나자 조기마감 사태가 발생했고 오랜 시간 기다리다 헛걸음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