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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돼지농장서 엿새 만에 다시 구제역 항원 검출

김형욱 기자I 2018.04.02 16:00:42

정밀검사 중 발견…긴급 예방 살처분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27일 김포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엿새만인 2일 인근 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첫 발생 이후 인근 농장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3000여두를 사육하는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와는 12.7㎞ 떨어진 곳이다.

농식품부는 신속히 초동방역팀을 농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과 농장주 소유 제2농장(김포시 월곶면)에 대한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가축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은 없었다. 구제역 임상증상은 바이러스 감염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검출 항원의 구제역 혈청형 확인을 위해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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