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의 차량용 전장(전자장치) 사업을 맡은 VC사업본부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2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신규 거래선이 추가되고,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호조로 전기차 부품의 매출이 확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0% 증가했다. 하지만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기술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선 자동차 부품 시장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VC사업본부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의 성공적인 출시를 발판 삼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 2013년 출범했으며 GM을 비롯해 중국 지리, 스웨덴 볼보, 인도 타타,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